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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맘대로 OST 별점

스토커 OST

이토킹 2013. 3. 31. 08:13





                                스토커 OST







아.. 할말이 없을 정도로 멋드러지는 음악이다. 


영화를 보기전 기사를 통해서 클린트맨셀이 음악을 맡았고 필립 글래스도 참여 했다는 소식을 이미 알고 있었다. 


그리고 극장을 나서며 피아노 듀엣씬이 필립글래스 작품이라는데 내 손모가지를 걸지.. 하며 허세를 부렸던 나는 


OST를 구입하고서 맞았다는 뿌듯함과 역시.. 하며 고개를 끄덕거리기에 바빴다.  


  

아 정말이지 엄청나더라.. 예전에 환영술사 OST를 적으면서 이 분에 대해 언급한적이 있는데 


그 이후로는 정말이지 너무도 크게 팬이 되어버려서 왜 이런 대가(家)를 그때서야 알았을까 하곤 했는데 


이번 스토커에서도 유감없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짱이심ㅠㅠ


클린트 맨셀 역시 훌륭한 음악을 보여주었지만 필립글래스의 그 장면이 너무도 강렬해서.. 


맨셀분은 블랙스완 OST에서 입이 닳도록 칭찬하겠음. 




또한 음반만으로는 그 음악이 온전히 느껴지지 않는다고 여겨질만큼의 연출력!! 


이제 정말 거장이라는 말이 그 어디에서도 무색하지 않을 만큼 훌륭했다. 


음악도 결국 영화의 일부.. 작업을 하다보면 음악의 완성도가 꼭 작곡가에게 있는것만은 아니듯 


너무도 멋진 표현과 수용으로서의 연출력이 음악을 한층 더 빛나게 했다고 생각한다.




예전에 한 영화제의 뒷풀이에서 박찬욱감독님을 뵙고는 '언젠가 저 감독님과 나도 같이 작업할 날이 오겠지??' 하며 


품었던 내 꿈은 필립글래스 앞에서 산산히 깨어지는구나ㅋㅋ  



내가 감히 언감생심.. 필립글래스인데.. 무슨... 어휴... 아직 공부나 더 열심히 해야겠다. 


별점 : ★★★★★


    


 


P.S : 여담이지만 11번 Duet트랙. 이게 또 예전에 거의 처음 작곡하다시피한 내 피아노곡과 어딘가 참 비슷하다.

물론 퀄리티나 수준은 다르지만 기분좋음ㅋ 자랑이라면 자랑이고, 지난날 파릇파릇하던 시절의 회한이라면 회한이다ㅠ 


믿거나 말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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