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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재잘재잘 블라블라/일기 (6)
시간의 비밀
선생은 己丑年의 때로 돌아가 선생이 아닌 그의 토로를 듣는다. -그러니까 말이죠.. 갑자기 울컥 하는겁니다. 그래서 좀 토했어요. 아 근데 토하지 말라데요. 거참.. 내가 뭐 압니까? 시키는대로 했지요. 아 그래도 자꾸만 억울하더라고요.. 그래서 비싼 돈주고 거울샀어요. 보니까 맞긴 맞대요.. 옷에 질질 묻어있더라고요... 해서 나름 빨아입었는데.. 사실 몇벌안되거든요. 금방 알아보데요.. 그러니 어떡합니까.. 새옷을 사던지 모르는 사람을 만나야지.. 쩝.. 새옷살 돈도, 만날 사람도 없어서 마구 토합니다.. - 선생은 이내 웃음지었으나 마음이 아려 起하기로 하였다.
모용가에는 모용의법 이 있어 슬퍼도 노래할 수 없다고 하니 이 어찌하면 좋을것인가.. 선생은 옳은것이 맞다고 믿어왔으나 母容 을 생각하면 그리할수 없는 마음에 슬퍼서 노래하거니 이와같은 마음이어도 哀哉라 또한 달래기가 여념터라. 물론 옳은것이 맞다고 여기우리라 늘 그렇듯, 지금도 앞으로도.
수나라때의 일이다. 논밭의 벌판 고개에 공이라는 사람이 지나가는데 영주가 불러 말했다. "여기 이 논밭을 공에게 줄터이니 공은 가진것을 내놓으라." 공이 답하기를 "저는 미천하여 가진게 없고 논밭 또한 필요가 없습니다" 하지만 영주는 포기하지 않았고 공은 하는수없이 그리하기로 하고 실은 지금 급한길을 가던터이니 가던길이나 마저 가게 해달라 청했다. 허나 영주는 되려 공을 나무라며 그의 소협합을 들더니 문득 공의 용무는 그리 비견치않은것이라고 비아냥거렸다. 영주의 무례함에 분개한 공은 그 자리를 떠나며 이를 잊지 않기로 결하였고 이후 섶위에서 잠을 자거나 쓸개를 맛보지는 않았지만 학문에 매진하여 훗날 선생이 되었다 선생은 지난날을 돌이키며 영주를 新와신상담(訛愼想譚)이라 일컬으니 이는 그릇되고 삼가할 생각..
선생은 재릉(才能)에 살고 있었다. 그곳은 산새가 험해서 아무나 쉬이 드나들수가 없기에 달리 찾아와주는 이가 없었으나, 선생 또한 심심치가 아니했다. 하루는 선생이 새소리로 따라 산보를 나니는데, 그곳에 왠일로 한 노인이 나타나 무작정 이르기를.. "일냥을 주었더니 열냥을 가져다주는 치가 있어 내 열냥을 맡겼더니 어찌된줄 아십니까?" "모르겠소" "도로 열냥으로 가져다 주더이다" "허허, 그래서 어찌되었소?" "그 치는 의가 박하고 지가 약하기에 틀림없이 이 능에 살거라 여기는데, 혹 어디있는줄 아십니까?" "여기있소. 허나 노부를 만났으니 이제 더이상 그럴일은 없을것이거니와 이제 곧 成就를 가져다 줄것이외다.." "그 말을 들으니 안심이 되어 여기서 함께 할까 합니다." "그렇게 하시오. 헌데 노부의 ..
- 사냥꾼 범凡이란 놈이 있는데 어찌나 무서운지 사람을보면 목뼈를 앗살하게 깨물어버린뒤 배를 가르고 따끈한 내장부터 파먹기 시작해서 수족은 물론이요 뼛속까지 아작아작 씹어 먹어 버린다네. 이 험한 세속에서 그놈을 만나면 살아남지는 못할 터. 그러니 어찌할꼬 나도 범凡 인척하고 살았던기라.. 그렇게 사는게 얼마나 애달프던지 오늘처럼 달 밝은 밤 역심 못 이기고 표범表凡 고기 안주삼아 한잔 했더니 캬아~ 그 맛이 어찌나 꿀과 같길래.. 이렇게 취기어려 감춘 속내나 내비치고 있는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