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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잘재잘 블라블라/일기

新와신상담

이토킹 2011. 6. 26. 09:25


수나라때의 일이다. 


논밭의 벌판 고개에 공이라는 사람이 지나가는데 영주가 불러 말했다.

"여기 이 논밭을 공에게 줄터이니 공은 가진것을 내놓으라."  

공이 답하기를  "저는 미천하여 가진게 없고 논밭 또한 필요가 없습니다"

하지만 영주는 포기하지 않았고 공은 하는수없이 그리하기로 하고 실은 지금 급한길을 가던터이니

가던길이나 마저 가게 해달라 청했다. 

허나 영주는 되려 공을 나무라며 그의 소협합을 들더니 문득 공의 용무는 그리 비견치않은것이라고 비아냥거렸다. 

영주의 무례함에 분개한 공은 그 자리를 떠나며 이를 잊지 않기로 결하였고   

이후 섶위에서 잠을 자거나 쓸개를 맛보지는 않았지만 학문에 매진하여 훗날 선생이 되었다    

선생은 지난날을 돌이키며 영주를 新와신상담(訛愼
譚)이라 일컬으니 이는 그릇되고 삼가할 생각과 이야기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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