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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LAM FOE OST 본문
HALAM FOE (할람 포) OST
"당신은 마치 내일이라곤 없을만큼 치열한것 같소."
"그렇긴 하지만 스스로 그렇게 치열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때는 다 그런거니까요."
"왜 그렇게 매사 진지한것만을 일삼는거요? 오슬로의 공원을 걷듯이 살수는 없는거요? 이런 불쌍한 사람 같으니라고.."
그는 이내 손가락 두개를 올려 꼬아 보이더니 "영국의 도미노레코드(Domino Records) 음악을 들어봤소? 아느냔 말이오?"
라고 물었다. 도대체가 왜 그런 질문을 하는지...
"할람포라는 영화에서 그 레이블의 음악들을 들어봤습니다. 몇몇은 꽤 좋더군요. 굳이 영화 OST가 아니어도
쇼파에 앉아 커피를 마셔도 좋을것 같았어요.." 라고 어깨를 스윽 올리며 대답했다.
"바로 그거요. 내가 말하고 싶은것이 그런거요. 좀 더 여유있게 삶을 바라 볼수 있는것이오. 영화에서 술에취한 케이트가 춤
출때 흘러나오던 그런 음악들을 잊었소?" 그는 연신 흥분한 모습이었다.
"하지만 지붕에서 흐르던 Bill Wells Trio 같은 곡들도 인상적입니다. 꼭 그렇게 자유롭고 즐거운 삶이어야만 하는 필요는
없는것이지요. 선생께서 말씀하시는 그런 Bjok이나 Juanna Milina의 곡도 그렇하겠지만 Movie Tone의 Ocean Song이
흐르는 장면은 어떤가요? 그것이 느린 호흡이라고 하여 치열함은 느껴지지 않습니까? 어머니의 진실을 듣게된 그 장면
말입니다." 그는 이 말에 잠시 침묵 하더니 이렇게 대답했다.
"이것 참. 가출한 어린애 마냥 말귀를 못 알아 듣는구만. 할람을 보았다니 하는 말이지만 영화를 보고서 느끼는 음악과 그냥
듣는 음악으로서의 가치가 다르게 존재 할 수 있단것을 받아 들이시오. 표지를 보고 잔뜩 기대한 멋드러지는 에든버러의
느낌이나 더블린을 Once를 추억하는 일은 없을거란 말이오."
"그것 또한 개인의 문제겠지요"
창 밖에는 해가 지고 있었고 라디오에서는 Here Own My Own이 깔리고 있었다.
실은 나도 그 말의 뜻을 알고 있었으리라.. 시계탑에서 케이트를 훔쳐보던 그때 처럼.
이건 별점 ★★★ - 베를린 영화제 음악상 따위 모르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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