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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VI - Gypsy Jazzy

이토킹 2015. 2. 17. 16:14




                        

         

              



UVI 의 gypsy jazzy. 


간단한 사용평을 말하자면 살짝 아쉽다. 


구성요소나 사용법등이 상황에 따라 다른 결과물을 보여줄 VSTi이긴 하지만 


좀 더 다양한 표현의 마누슈 재즈를 원한 나에게는 살짝 계륵 같은 느낌이었다. 



루프 형식보다는 다양한 아티큘레이션이나 키스위치가 있었으면 했다. 


아니면 가격이 조금더 저렴했더라면 더욱 메리트가 있었을 제품이 아닐까 생각된다.     



그렇다고 소리가 아주 후지거나 못쓸 정도는 결코 아니다.


루프킷들 외에 솔로 인스트루먼트의 사운드도 나름 쓸만하다. 


다만 처음에 구매 당시에 기대했던 방향과는 조금 달라서.. 



이게 또 살짝 어중간 하다고 할까? 


아코디언이나 집시기타는 원하는 뉘앙스를 내어주지못했고 


오히려 기대않던 베이스 소리는 범용으로 가볍게 사용하기에 안성맞춤이었다. 


클라리넷은 제법 마음에 들었는데 스타카토 주법만 담고 있단게 좀 아쉽고..  뭐 이런식이다. 


찾아보면 쓸만한 구석이 꽤 있는데 처음 생각과는 전혀 다른 악기를 구매한 그런.. 느낌? 


원하던 마누슈재즈에 사용하기엔 아쉽고 그렇다고 레트로한 댄스음악에 쓰기엔 제법 가공이 필요하다. 


old vinyl 같은 경우 단순히 모니터링하고 연주할땐 빈티지하고 좋게 느껴지면서도 막상 최종 작업에 한번도 쓴적은 없다. 


전반적으로 아주 나쁘지는 않은데 그렇다고 만족스러운것도 아닌.. 


그야 말로 계륵이랄까?  





하지만 이상하게 또 손이 자주 간다. 



아주 비싸게 구입했지만 그닥 손이 안가는 악기들이 있는 반면.. 


이건 좀 별로라고 여기면서도! 가격마저도 가성비로는 아쉽다고 생각하면서도! 


희한하게도 종종 손이 가서 요긴하게 써먹고 있다는것. 



이건 아주 장점인거다.   



세세한 컨트롤이 아닌 순간적 뉘앙스를 뽑아야할 작업에는 컨스트럭션 킷이 나름 유용할때도 많고..  


어떤건 또 요리조리 만져보면서 나름 컨트롤해서 써먹기도 하고..


어찌되었건 이런 다양한 장르의 가상악기들이 나오는건 작곡가로서 굉장히 기쁜 마음이고..








하지만 못생기기로 유명한(?) UVI 악기들중에서도 외관이 특히나 별로라는게.. 


컨스트럭션 킷은 그렇다치더라도 솔로악기의 이미지 정도는 넣어줘도 좋았을지 싶다.   


나같은 외모지상주의 허영덩어리에게는 이런게 중요하단 말이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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