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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타닉 OST

이토킹 2013. 6. 16. 16:14





                                      타이타닉 OST  ANNIVERSARY EDITION








그리하여 우리는 타이타닉의 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자네는 2CD 형태의 기념반을 가지고 있군. 4CD형태도 있는걸로 아는데 말이야.."


"네. 수입CD를 사는것을 여러면에서 즐겨하는편인데 그러지를 못해 못내 아쉬워했더랬죠.. 

어찌되었든 대중과 예술성을 모두 잡은 작품인만큼 언제봐도 즐거운 영화입니다. 

개인적으로 리마스터된 CD1을 듣고있자면 다시금 그때의 마음이 떠올라서 정말 좋아요." 


나는 말을 이어갔다. 


"대체로 알려진것은 셀리디온의 My Heart Will Go On 뿐일테지만 다른 BGM도 들으면 아.. 하고 기억해내게되죠.

이부분에선 정말 제임스 호너가 마술이라도 부린건 아닌지.. 아님 제임스 카메룬의 마법이랄까요? 하하"



그는 피식 한번 웃어보이더니 가을의 전설이나 브레이브하트로 부터 이어왔던 제임스 호너의 색채가 

어떤의미로서는 모두에게 정점으로 아우르는 시점이 타이타닉 아니겠냐며 맞장구를 쳤다. 그리고는  


"아쉽게도 아바타는 그에 좀 못미쳐 어흠크흠. 하지만 타이타닉은 다르지.. 휘슬같은 Ethnic악기야 원래 제임스 호너가 

종종 선보여 왔던것이라해도, 당시를 연상케하는 3/4박자들은 영화에서 극의 시대적 맥락을 이어주는 진정한 

음악으로서의 메타포라고 생각해.자네는 어떻게 생각하나?"



노통브소설의 대문호 '타슈'라도 된마냥 거들먹거리는 표정에 지기싫어 나도 약간 있어보이는척 말했다.    


"하하;; 전 그냥 셀린디온의 목소리가 좋습니다.. 하지만 말씀하신 부분은 충분히 공감하고 있어요. 

당시의 유행하던 음악특징을 잘살려 곳곳에 배치함은 물론 언더스코어 음악들은 세대를 뛰어넘는 사랑의 테마로서 가득하죠.굉장히 서정적이며 영웅적입니다."


"그래 좋아. 그렇다면 자네는 4CD음반을 샀어야해. 예전의 오리지널과 Back to Titanic이 둘사이로 나뉘어졌거든. 

물론 자네가 이 살로니스티에게만 유독 관심이 있다면 모르겠지만.."


"저도 그건 아쉬운 부분이네요. 이왕에 기념비적인 앨범이어서 재구매를 하는거라면 풀패키지 형태가 더욱 

의미있었을텐데요. 미처 모르고 구입해버린지라.. 기회가된다면 4CD버전으로 소장하고싶군요. 그래도 이살로니스티의 음악도 들을수 있어서 만족하는 앨범입니다."


"호너는 카메룬감독과는 일하기 힘들다고 해놓고서는 타이타닉은 되려 자진해서 맡고 싶어했지. 그러고보면 셀린디온의 노래를 실은것도, 감독을 설득해낸것도 호너의 역량이라고 할 수 있을까? 허허 이것참 우스운 일이지. 그 후의 카메룬 감독은 이전과는 달리 자신의 영화에 메인송을 만드는것에 조금은 후해진듯 하니까.."


"아바타를 말씀하시는거라면 조금 다른 경우라고 봐야하지않을까요? 물론 호너이기에 카메룬도 허락을 한것이겠지만.. 

셀린디온과는 달리 아바타는 극중 분위기와도 연결이 되어서 특별히 의도적인 강렬한 메인송의 이미지는 아니니까요. ."


"큭큭 자네는 이 앨범을 들으면서 My Heart Will Go On의 모티브들이 다른 테마에 흘러나오는걸 듣지 못했나? 이건 전체적 컨셉을 넘어 애초에 반드시 이 곡을 주제가로 삽입하겠다는 호너의 의지라고도 볼수있어. 다행히 감독을 설득하는데 성공했으니까 모르지만 아바타의 주제곡과는 그 존재이유가 조금 다른 경우지."


"글쎄요.. 그건 조금 비약인것 같은데요? 작곡가로서 한 영화의 음악을 하나의 테마로서 묶어내는것은 흔한 경우입니다. 게다가 제임스 호너는 어렸을적 영국에서 자랐어요. 그 이미지에대한 정서와 느낌이 다분히 존재한다고봅니다. 좋고 나쁘고를 떠나 우리의 거북선에 잘 어울릴만한 요소가 있듯이 타이타닉호도 그러한거에요. 영국의 콧대높은 자긍심과 동시에 아픈 역사를 담을수있는 느낌이어야 하죠. 앨범이 3000만장 이상 팔린건 셀린디온의 주제곡 영향이겠지만요.."  


"허허 오히려 비약을 하고 있는쪽은 자네인거 같은데? 이러다간 셀린디온의 곡을 허락한것도 곡이 좋아서가 아닌 단지 그녀가 카메룬과 같은 캐나타 출생이어서라고 우기겠는걸? 큭큭.. 좋아좋아. 어쨌든 잠시 쉬었다하지. 이 나이가되면 이런 이야길 오래하는건 무지 따분하고 재미없거든.. 아! 내가 기억이 가물거리기전에 기록해둬. 앨범의 별점은 ★★☆ 이야"




그가 진짜 피곤한것인지 알 수는 없었지만 나는 일단 별점을 기록해두며 중얼거렸다.   



"별점이 4개반인 이유는 영화적 요소를 감안하지 않았기때문이야. 망할놈의 영감탱이..

 이건 누가봐도 별점 5개짜리 음반이라고!"










본문의 기념앨범은 아니지만 Overview를 위해 고세이 윈드오케스트라가 연주한 Titanic Medley 를 첨부해봅니다.


윈드오케스트라여서 실망하는 사람이 있다면 NO!! 세심하면서도 절도있는 편곡과 연주. 이버젼 참 좋아요.

1분 30초부터 들려오는 멋진 연주의 사우스햅튼을 지나 2분50초 가량부터 이어지는 혼파트의 대선율, 

3분 20초부터 1분동안은 영화에서 많이쓰이는 기법들로 가득하고 5분 5초의 플루트와 오보에의 더블링등등.. 

놓칠수없는 유명 테마들을 모아 잘 갈무리되었다고 생각되네요. 


+) 타이타닉하면 빼놓을수없는 my heart will go on도 같이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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