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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nisphere는 위대하다.

이토킹 2013. 6. 28. 19:51



Omnisphere® synthesizer of Spectrasonics




영상음악이라 하면 대게는 헐리우드 급의 블록버스터 음원이나 웅장한 오케스트라를 떠올리기 마련이지만 

굳이 특정 장르에 고집되지 않는다면 이 녀석만큼 영상음악에 필수인 VSTi가 또 있을까 싶다. 


물론 가요나 팝의 음악씬에서도 얼마든지 사용하기 좋고 훌륭하겠지만 

광고나 3D 영상들을 작업할때면 으레 가장 먼저 로딩하고 시작하는 나의 Omnisphere.  


초창기에 비하면 요즘시대엔 퍼포먼스적 부족함도 없고 출시한지 5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세련된 음색들.

꾸준한 업데이트와 시대에 발맞춘 iPad지원 여부등.. 사용자입장에선 여전히 만족스럽다.


한때 스펙트라소닉스 3형제라고 불린 제품들이 국내에 많은 인기를 얻었지만 

역시나 옴니스피어만한게 있을까 싶다. 정말 돈이 하나도 안아까운 제품. - 소위말하는 뽕을 뽑았다.


⊙ Eric persing이 누군지 몰라도 된다. 

⊙ 롤랜드제품의 음색을 싫어했던 사람이어도 된다. 

⊙ Hybrid realtime 이니 synthesis technique 이 어쩌고.. 이런거 머리아픈 사람들도 괜찮다. 

⊙ 활용성이 크지만 그걸 다 제대로 못써도 된다. 심지어 Sound morph 같은거 몰라도 Orb면 대충됨ㅋ 



그냥 프리셋 만져가며 이리저리 돌려보고 원하는 장면에 원하는 음색 찾아쓰면 된다. 



얼마전 다분히 미래적인 사운드가 필요한 작업을 하나 맡았는데 

오늘 이거 하나 걸어놓고 영상 봐가며 뚝딱 끝냈다. 이래도 되는건가 싶을정도로ㅋㅋ   

살짝 이리저리 손봐주고 나면 제작사측에서 퀄리티에 이의 같은건 당연히 없다. 



소리를 듣고서 '아.. 이런 제품 많잖아?' '대중음악에는 이제 좀 촌스럽지 않나?' 말하는 주위사람들을 보면

혼자서 속으로 생각하곤 한다. 


한번만 제대로 써봐. 정말 만족하지 않을수가 없어. 가격대비 정말 최고라구. 

물론 이거 하나로 다 끝날거라는 망상을 갖지만 않는다면.. 


골치아픈 작업을 술술 끝내서 너무 기분이 좋다. 

이제 출시도 오래됬고 괜찮은 프로모션이 한번쯤 있을지도 모르니 그때엔 꼭 한번쯤 구매해보시길.. 



Omnisphere® 는 위대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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