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ves - Abbey Rad REDD

Waves Abbey Road REDD

출시한지 꽤 지났지만 별로 관심 안두던 물건인데 우연히 데모를 해보았더니 참 괜찮다. 

물론 애비로드의 REDD 콘솔이야 어찌 안 유명하겠느냐만은 

1960년대의 영국사운드 재현 이라는 홍보는 꼭 필요한 물건이라는 이미지와는 별개였으니 말이다. 

헌데 막상 써보니 부드럽고 고급진 느낌이 엄청 좋더라.. 

여러모로 고민하여 구매는 안키로 결정했지만 ㅠ 

 

크게 REDD17과 REDD37. 51 시리즈로 나뉘어져 있는데 

빈티지복각스럽게 insert 시키는것 만으로 저역과 초고역이 롤오프 되는 특성을 보여주는것에 유의&주목. 

37 과 51 모델은 저역에는 큰 변화가 거의 없는 반면 17 모델은 초저역도 컷된다. 

17모델은 35Hz 아래로 컷되면서 35-100Hz 부근에서 레조넌스로 인한 부스트가 생기던데 채널Ⅱ로 바꾸게 되면 사라진다. 

채널Ⅱ로  변경시에는 2차와 3차배음이 아주 약간 생성되는데 37.51 모델은 이 배음생성이 기본으로 적용되어있음.    

상대적으로 인서트만의 배음을 보자면 37이 51보다 많았고, 

초고역의 롤오프는 17 모델은 10-16Khz 에서 살짝 줄다가 16KHz위로는 살짝 부스트 되었고 

37 모델은 6KHz부터, 51 모델은 12KHz부터의 완만한 슬로프형태로 줄어든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Waves REDD는 insert만 해도 초고역이 살짝 줄어드는 뉘앙스가 있는데 

17은 초저역도 같이줄고 37과 51모델은 초저역엔 변화가없지만 아주 살짝 배음이 있더라. 뭐 이정도? 

 

 

사운드의 호불호는 각 소스나 믹스에 사용될 때 취향과 판단에 따른 개인의 몫이겠다. 

다만 Insert시의 변화는 누구에게나 같은 정보로 적용될 테니 기록해보았음.

나는 REDD가 맘에 들었다.  

그런데 왜 구매하지않았을까? 

하긴 그건 또 시간이 지나면 모르는 일이니까..ㅋ  

현재는 레니 크레비츠의 스튜디오에 있다는 REDD37 

실제 하드웨어로 만져보고픈 REDD 콘솔ㅜㅜ  

P.S : Waves 이 놈들은 데모후 제발 개별 언인스톨좀 되게 해줘라. 

제품 하나 데모하고 나서 왜 다시 전체를 지우고 깔고를 해야되는거야? Central이 알아서 깔아준다 해도 싫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