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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비밀
Waves - Greg Wells Signature 본문
Waves - Greg Wells Signature
내가 아무리 쓱싹 통과만 시켜도 소리가 좋아지는 그런 마술상자를 좋아한다지만
단 한번도 One Knob 시리즈를 구매하거나 관심을 둔 적은 없다.
구태여 말하자면 내가 마술 상자를 좋아한다는 의미는 작곡과 편곡이라는 내 분야에
더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쏟고 싶은 마음이지,
실제로는 컨트롤 할 수 있는 부분이 많을수록 원하는 결과를 도출하기에 좋다.
그런 의미에서 보통 이런 시리즈들은 늘 궁금해하면서도 잘 구매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매하게 된 Greg Wells 시리즈.
우선 그 종류가 너무 매력적이었다.
1. 보컬 2. 피아노 3. 믹스/마스터링 4. 아날로그 톤
이런 One Knob이라니!! 그것도 Greg Wells가 만들었다고??
발매된지는 좀 지났지만 최근 Tone Centric까지 추가 되었으니 구매할수 밖에...
그간 관심을 주지 않아서 미안해.. 하지만 앞으로도 One Knob 류는 늘 2순위야 ㅠㅠ
각 파트별로 현재까지 느낀점을 간단히 적어보자면..
(개인적 블로그의 기록인만큼 추후 얼마든지 변할 수 있음ㅋ)
1. Vocal Centric
고급지게 편하다.
이런게 자꾸 나오면 안될것만 같다...
뭐 대충 돌려도 적당히 듣기 좋은 밸런스가 잡혀주니 이거 참..
물론 One Knob류의 특성상 세세한 조정은 불가하다지만 너무 쉽자나?
Greg Wells 답게 아델이나 케이티 페리가 절로 연상되는 느낌.
적당히 EQ로 수술해둔 보컬 트랙에 걸어도 괜찮았다. (개인적으로 중요)
아무래도 POP적인 사운드에 좀 더 잘 어울리긴 한다만
다른 시그네춰 제품들보다는 국내장르에 범용성이 용이해 보임.
게다가 보컬의 프로세싱들이 대개 공간감을 모노/스테레오로 나누어 작업하기에
무척이나 좋았다. 개인적으로 가장 편리한 포인트가 아니었을까 싶을정도로 ㅎ
인서트만 해도 생기는 Low cut
역시나 인서트 직후의 배음생성
뻔하다싶은 그래프이지만 이런 정보들은 중요하다.
이미 만들어진 사운드에 따로 추가되는 모노 리버브와 딜레이가 이걸??
2. Piano Centric
이 제품에 관심이 가게된 가장 큰 이유이자, 큰 기대를 가졌던 파트.
막상 피아노를 EQ잉 하는것은 의외로 까다롭다.
다른 악기가 존재한다면 모를까 솔로곡이라면 더더욱이..
해서 피아노의 경우 그 음원의 사운드가 믹스단계 보다도 훨씬 중요한 그런 악기다.
기본적인 사운드를 손상시키지 않는 범위에서 어느 정도 변화를 주려나 궁금했는데
역시나 이런 건 One Knob 류의 한계라고 보인다.
경우에 따라 써먹을데도 있겠지만 별거없다 싶다.
현재로는 곡에 따라 걸어서 휙휙 돌려보고 괜찮으면 Go 아니면 제대로 하나씩 손봐야되는 그런 느낌?
뭐, 사실 이런게 Easy 컨셉과는 잘 맞는다만 소위 말하는 뽕을 뽑으려면 써먹을데가 많아야 하자나! ㅠ
피아노는 역시 녹음 & 음원의 상태가 생명이다.
노브의 방향에 따른 그래프들. 딱히 배음의 생성은 없었다.
3. Mix Centric
의외다.
말도 안되는 파트를 유행이랍시고 끼워넣은것 같았는데 쓸모가 많겠다.
때론 작업이 속력전일때가 있다.
속도=실력 이런 말도안되는 경우가 실제로는 빈번하게 일어나거든.
오존을 마스터 트랙에 걸어놓고 뚝딱 프리셋으로 만든 그런 마스터링이라도
때로는 필요한 순간이 있는데 (물론 개인적으로 이런건 전혀 선호하지 않습니다. 직접 해야 Yes답)
문제는 이런 속도에 걸맞는 그럴싸함이 있는가?
나름 확실히 있다.
머디함과 부밍을 살짝 줄여주는 포인트와 저역과 고역의 적당한 인핸스.
메이크업에 따른 과하지 않은 게인디럭션.
믹스를 잘 모르는 아티스트도 노브를 돌리며 원하는 뉘앙스를 찾기 쉬운 느낌.
One Knob 타입의 플러그인이 가지는 숙제인
편리함과 퀄리티의 밸런스가 꽤 잘 잡혀있다고 생각된다.
"예? 당장 지금요?" ㅇㅇ Greg Wells is 혜자.
이미 완료된 Project에 적용해봤는데 꽤 쓸만하다.
노브 방향에 따른 그래프와 배음생성 모습.
4. Tone Centric
이게 왜 갑자기 번들에 추가된것일까..
나같은 덕후들에게 떡밥으로? 아날로그충을 양산하나??
그런데 그저 그렇더라 ㅎ
나쁘다는건 아닌데 번들외로 구매하라고 하면 안살것 같다.
이런 류의 플러그인을 많이 가져서인지, 나름 Smooth한 녀석이라 그런지는 모르겠다만..
네. 어그레시브한 녀석들을 좋아합니다. 이번엔 진짜라구요;;
초저역을 붐업시키면서 홀수배음만을 증가하는 뉘앙스라는게 신선하지만 (요게 사실 핵심)
적용시킬 파트가 많지않아서 범용성은 조금 떨어진다고 생각된다.
특정 소스들에게 꽤나 묻혀주고 싶은 마음이 있긴한데
나라면 비슷한 금액인 Sly-fi 의 Kaya를 구매하는걸 추천. UBK충이 또...
차후에 추가된 파트인만큼 Bonus 정도로 여기고 있는데
뉘앙스를 살짝 더하는 정도의 컨셉으로는 괜찮다.
하긴 모르지. 어느날 갑자기 무릎을 탁 치며 이녀석을 갑자기 사랑할지도..
Warm 과 Crispy를 동시에 잡고 싶었던 Tonecentric.
결론은
난 아직도 One Knob류의 플러그인이 싫다.
그런데 Greg Wells는 샀다.
인스턴트 음식치고 맛있는거 못봤는데.. 이건 나름 괜찮더라.
현재 나온 제품중에서 그나마 내 입맛에 맞았기 때문이겠지?
역시 난 작편곡에 시간을 좀 더 할애하고 싶다.
Greg Wells Signature가 완벽한 해답을 내어주지는 못하지만 가격대비 득이 많다고 본다.
어차피 약은 약사에게 아닌가 ㅋ
Greg Wells Signature의 레이턴시 테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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