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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ate Digital - Revival & LIFT

이토킹 2015. 8. 10. 21:00




Slate Digital - Revival & Custom Series Lift 





Slate Digital 에서도 트렌드(?)를 따라 월사용제를 채택하고 한참 프로모션 하고 있는 요즘. 


기존 고객으로서 무료 이용개월수를 얻은김에 최근 새로나온 LiFT 라는 플러긴과 기존 Revival을 한번 비교해 보았다.  


생긴것도 그렇지만 하는 기능 역시 얼추 비슷해보이는 이 두가지 플러그인. 과연 어떻게 다를까? 




일단 Revival은 아주 잘 사용해오고 있었으니 특별히 매뉴얼을 찾아보거나 할 필요는 없었다. 


예전에도 한번 언급했던 적이 있지만 Slate Digital 의 플러그인들은 노브를 돌리는 느낌이 참 좋은데 


Revival 역시 나쁘지 않다. (나 지금 갑자기 뭐라는거지?ㅋ) 





각설하고,


일단 이 플러그인은 말그대로 Shimmer 노브를 돌리면 고역이 증가하면서 에어나 명료도, 브라이트함이 생기고  


Thickness 노브를 돌리면 저역이 증가하면서 펀치감이나 두터움, 따뜻함 등을 더해주는 편리한 제품이다. 


뭐 이런거야 제조사의 홍보나 매뉴얼등에 기재된 일반적인 내용이고.. 



막상 이 제품을 출시 이후부터 쭉 써온 내 느낌은 


세심한 컨트롤에는 조금 애매하고, 간단한 사용에는 나름 괜찮은 결과물을 들려주었다는 정도? 


하지만 무료였으니 기쁨이 배가 되어 만족도는 훨씬 높았다. 생긴것도 빈티지한게 마음에들었고..ㅋ  



조금 구체적으로 이 녀석의 작동원리를 말해보자면    




Shimmer 노브를 돌릴때는 7Khz 위로 쉘빙타입의 부스트가 일어나는데 다행히 지나치게 하쉬하거나 하진않아서 


보컬이나 하이햇 등등 상황에 따라 초고역의 브릴리언트함을 살짝 더해주는데 사용해왔으며 


아주 살~짝이지만 8Khz 이상에서 약간의 배음 생성을 보이는 특징이 있다. 


만약 노브가 2시방향을 넘어가면 800Hz 대의 중역이 상대적으로 감소하기도 한다.       



Thickness 노브를 돌릴때는 그 정도에 따라 300~500Hz 대역 아래로의 쉘빙 부스트가 일어나는데 


베이스나 킥의 무게감 혹은 여타의 빈약한 소스의 에너지를 보강하거나 펀치감을 섞기도했고


이 노브는 전대역에 걸쳐 2차 3차 배음이 뚜렷하게 생성되기에 필요한 파트에 이따금씩 사용해왔다.



물론 두 노브를 동시에 적절히 이용하여 사용하기도 했으니 


Rocky한 베이스를 만들거나 비터감과 무게를 동시에 지닌 킥, 보컬이나 브라스등.. 


물론 이런 단일 소스외에도 그룹이나 토탈이큐처럼의 응용법은 다양할테고.. 



Slate Digital - Revival





그런데 이번에 Slate Digital에서 비슷한 형태의 새 제품을 출시했다. 



이 친구의 이름은 LIFT


Custom Series 라는 제품군에 속해 있고 얼핏 보기에도 아래위로 놓인 노브의 외관이 


그리고 사용법도 Revival과 상당히 유사해 보였다.


두 노브는 각각 [High LIFT]와 [Low LIFT]라 칭하고 Revival과 비슷한 기능으로 사용되는데 


각각 아래에 Present/Silky,  Big/Punch 라는 버튼을 가지고 있어서 


딱봐도 저기에 따라 부스트되는 포인트가 다르구나 하는것을 알 수 있었다. 




테스트결과 High LIFT의 present 버튼은 5Khz 부근의 Bell Type 부스트 였으며 


Silky는 노브량에 따라 가변포인트를 가진 쉘빙부스트였는데 극초고역에서는 살짝 롤오프되는 슬로프를 지니고 있었다.   


Low LIFT의 Punch 버튼은 100Hz 중심의 Bell Type 부스트였기에 Big 버튼은 당연히 초저역 Shlef EQ 같은것일거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50Hz와 100Hz를 동시에 부스트하며 이 두지점의 크로스오버와 Q값 차이로 인해 


상당히 미묘한 커브를 그리는 독특한 부스트였다. 오~ 이런거 좀 좋아함ㅋ 



LIFT는 Revival과 달리 딱히 배음을 생성하는 효과는 없었지만 아무런 배음을 생성하지않는 High Lift와는 달리 


Low Lift는 해당영역의 저역대에 한해서 2,3차 배음을 아주 살~짝 생성하기도 했다. 



Slate Digital - LIFT (왼쪽)







기본적인 구조와 작동원리를 테스트한 후    


몇몇 소스와 작업중이던 프로젝트에 적용시켜 실제 사용감을 체험해보았는데 

 

일단 LIFT가 기본적으로 두개씩의 포인트를 지니고 있으니 활용폭이 넓은거야 당연한거고 


두가지의 리프팅을 동시에 적용해 만들어 내는 독특한 커브는 경우에 따라 요긴하게 적용할 수 있었다. 



반면에 Revival은 조금 더 안정적인 시도를 추구하는 뉘앙스라고 할 수 있겠는데 


아무래도 쉘빙타입의 적은 값이니 벨타입이 많은 리프트와 달리 생각없는(?) 접근이 용이하다   



굳이 사운드가 어느쪽이 좋으냐라고 말하기에는 조금 애매하지만 


다양한 곳에 포인트를 가지고 종종 이용하겠다면 리프트. 


이따금씩 손쉽게 걸어보기에는 리바이벌이 편할거라 보여진다. 




만약 둘 다 공짜이고 하나만을 가질 수 있었다면 


난 무엇을 골랐을까?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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