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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맘대로 OST 별점

소라닌 (ソラニン) OST

이토킹 2011. 6. 4. 11:36





소라닌 (ソラニン)





무지하게 기대했던 작품인데 솔직히 영화도 음악도 기대에 못미쳤습니다. 

감독이 원하는 느낌이나 이야기도 알겠고, 영상미도 우수하고, 이것저것 좋은데도 좀 지루한 느낌이었어요.

만족스러운건 아오이의 미모정도?? (네.. 저는 당당한 아오이빠니까요ㅋㅋ ^^;;)



편집이나 연출을 비롯해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저는 음악이 루즈함의 큰 이유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결코 느린호흡의 일본영화를 싫어하는게 아니에요. 저 그런거 무지 좋아합니다. 

'좋아해'에서 그 먹먹한 롱 테이크에 피아노 띵~ 소리 하나 조차 안나올때도 전 음악 감독을 칭찬했습니다. 

물론 음악을 맡은 ent나 감독인 타카히로가 원하는 뉘앙스를 캐치못한건 아니지만

확실히 의도대로는 잘 전달 되지 못했어요.

반복되는 시퀀스. 몽롱한 사운드. 정처없이 나만 멈춰버린 그런 느낌들... 결국 표현이 아쉽습니다.   

되려 음악만 들었을때는 영화를 볼때처럼 음악이 별로다라는 생각은 안들어요. 

그만큼 영화음악이라는건 영상과의 호흡이 중요하니까요. 



그렇다고 영화에서 음악이 다 나쁜건 아닙니다. 

영화에서 Pure River 가 나올때면 앞서말한 감독의 의도가 제법 물씬 풍겨오기도 하거든요.

순수한 아마츄어리즘의 시도도 느껴지구요. 

하지만 전반적으로 ent의 음악은 덜 농익었다는 생각입니다.   

그 날스러움(?)을 원한 감독이겠지만 실제 덜익은 감자와 덜익은듯이 보이는 감자를 만드는 능력은 다르죠. 

아니면 제목처럼 싹이 돋아나서 소라닌을 담고 있는 진짜 감자였다면 모를까...


아오이는 100점.  이 음반의 별점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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